제목없음

일기

2015. 5. 9. 01:37


 머리속의 말들을 글로 옮기고나면 그 말들은 더이상 내가 아닌 것 같이 느껴진다. 내 블로그인데도 마치 남의 공간에 들어와 글에 드러난 낯선 인격을 탐색하는 느낌. 이럴 땐 감탄도 경멸도 유쾌하지 않다. 나는 왜 쓰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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