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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10. 11. 30. 10:16


야채를 손질해서 가지런히 담아놓고 나면 솔직히 엄청 우왕국 현모양처가 된 느낌이 든다


찬물, 깨끗한 손, 선명한 색의 야채들, 도마위로 질서있는 칼소리


하지만 이런 순간에 청량감을 느끼며 혼자 고상 떨어봤자
현실은 어중이떠중이 교환학생 낮밤이 뒤바뀐 박봉 프리랜서

진지허세, 불어허세가 내켜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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