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등

일기

2015. 8. 21. 09:46






  가끔은 계절이 바뀌는게 이상하고 낯설어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처럼 느껴진다. 바람은 차갑고 빛은 따가워 혼란스럽지만, 일단 여기 이 책상, 벽, 계단 만큼은 자고 일어나도 이 자리에 그대로 있을 것이라는게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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