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양 필름 똑딱이 사용기

후기

2015. 9. 6. 23:33

 사진은 하루중 언제든지 찍고 싶은 장면이 나타났을때 찍을 수 있어야 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그냥 취미로 사진을 찍는 내게는 핸드폰 카메라도 이미 몇년 전부터 충분히 훌륭했지만 그냥 왠지 필름이 좋아서,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꾸준히 찍었다. 대학생 때도 무거운 카메라는 여행중이나 특별한 날이 아니면 들고나가지 않았었는데, 특히나 바쁘고 정신없는 지금 FM2나 G2같이 묵직하고 커다란 카메라를 챙겨다닐 여유는 없다. 그런 이유에서 T3를 시작으로 똑딱이 카메라를 하나씩 모으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클러치에도 들어갈만한 아담한 크기는 똑딱이의 엄청난 매력이다. 게다가 고사양 똑딱이('하이엔드 필름 p&s')들은 보통의 SLR에 비해서 전혀 떨어지지 않는 결과물을 내놓는다.  


 



CONTAX T3

: 화각 35mm / 조리개2.8-16 (한스탑씩) / 최소초점거리 35cm / 무게 230g


사진출처: japancamerahunter             


    •  STRENGTH: 진득한 색감* / 적은 소음 (가장 조용함)
    •  WEAKNESS: 노출보정 및 수동초점 설정이 어려움 
    •  OPPORTUNITY: 같은 급에서 35mm 화각의 다른 선택지가 없음
    •  THREAT: 가격거품


 콘탁스 T3에는 'P모드로 찍는 것이 가장 낫다’ 혹은 '아무렇게나 찍어도 잘 나온다’라는 말이 따라다니는데, 정말 맞는 말이다. 짜이스 렌즈만의 진득한 색감과 선명한 느낌이 확실히 있다. P모드 외에 노출보정과 수동초점 설정 등은 조작이 어려워 초점이 흐릿한 사진이나 움직임이 담긴 사진은 그냥 포기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조리개 우선모드까지는 조작이 간단하다.) 하지만 T3는 이 단점을 커버할 만큼 항상 멋진 사진을 찍어준다. 명암 대조가 강하거나, 역광 등 어려운 노출일 때도 알아서 척척 부분 묘사가 모두 살아있는 사진을 찍어준다. 셔터만 누르면 되니 적당한 시선만 있다면, 사진과 카메라에 관한 지식이 없이도 가장 다루기 쉬운 카메라. 하지만 바로 그 이유때문에 사진을 찍는 재미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아래의 다른 카메라들을 써보기 시작했고, 지금은 롤라이35와 같은 기계식 똑딱이에 눈이 간다.


 카메라 렌즈가 나올때, 초점 잡을때, 사진이 찍히고 필름이 감길 때 모두 소리가 가장 조용해서 거리에서 사람들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초점거리는 뷰파인더내에 표시되지 않고, 카메라 상단 LCD창으로만 확인할 수 있다. 이건 장점이면서 단점인게 간혹 유리창 뒤의 피사체를 찍고 싶다거나 하는 상황에서는 반셔터를 잡은채로 뷰파인더에서 눈을 떼고 카메라 LCD창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뷰파인더를 보지 않고 (허리춤에서 몰래) 사진을 찍을 때는 초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야상입을 계절에는 주머니에 넣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무게. 카메라가 작고 미끈해 남자 손에는 잡기가 오히려 불안(불편)하다지만 여자 손에는 쥐는 느낌이 딱 적당하다. 한손으로 들고 다녀도 전혀 불편하지 않고, 손가락이 전면의 어느 창을 건드리는 일도 없다. 

 

 같은 급의 카메라로 미놀타 tc-1(28mm), 리코 gr1시리즈(28mm), 라이카 cm(40mm), 니콘 28ti(28mm), 후지 클라쎄(35mm) 등이 꼽히는데 이중 35mm 화각의 다른 옵션은 하나 밖에 없다는 것도 나에겐 상대적 장점. 28mm 화각으로 거리에서 사람들 사진을 찍으려면 부담스러울만큼 가까이 다가서야 하는데, 35mm는 그 점에서 덜하다. 28mm는 나름의 시원한 매력이 있지만, 처음 사진을 50mm로 시작해서 그런지 아무래도 35mm가 더 versatile한 화각이라고 느껴진다.


 마지막 단점이라면 많은 유명인이 들고 나와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긴 가격거품. 실버는 50-70만원, 블랙은 80-100만원에서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 물론 큰돈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출시가격이나 카메라가 뽑아주는 결과물(성능), 그리고 감정적 가치를 생각한다면 아깝지 않다. 콘탁스 t3에 끌리는데 너무 비싸다고 생각된다면 같은 급의 타사 카메라(40-60만원)가 아니라 콘탁스 t2(20-40만원) 혹은 야시카 t4 등을 사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짜이스 렌즈는 화려하고 낭만적인, 대체불가능한 그런 매력이 있다. 


 아, 반셔터가 굉장히 얕아서 처음에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t3의 고질적인 고장으로 알려진 배리어(가 덜 닫기는) 문제는 아직까지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단지 복불복인지, 아니면 곱게 써서 문제가 없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거나 배리어는 치명적인 고장이 아니라는 점도 다행이다. (쿨하게) 마음만 먹으면 필터? 후드?를 달아서 렌즈가 항상 나와있는 채로 쓸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부품/수리비 리스크는 낮은편.


t3_사용설명서.pdf




Nikon 28Ti

: 화각 28mm / 조리개2.8-22 (반스탑씩) / 최소초점거리 40cm / 무게 315g


사진출처: japancamerahunter             


    • STRENGTH: 측광방식선택가능 (매트릭스/중앙중점) / 예쁨* / 직관적 UI*/ 튼튼견고함
    • WEAKNESS: 무거움 (-그립감 떨어짐)
    • OPPORTUNITY: 희소성으로 인한 만족감(???) / 고질적인 고장 없음
    • THREAT: 매물이 적은 만큼 가격이 어느 선에 고정되어있지 않고 상대적으로 변동폭이 큼


 t3가 결과물이라면 28ti는 디자인이라는게 내 생각이다. 그만큼 이 카메라는 예쁘다. 식탁이든 책상이든 무심코 올려두고 어쩌다 시선이 가면 마음이 훈훈 기분이 좋아진다. t3는 꽤 현대적이라 얼핏 디카같은 디자인이지만 28ti는 모양새로부터 ‘옛날’에 만들어진 기계라는 느낌을 어느정도 받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게다가 쉽게 상처가 나지 않는 재질이다. t3와 tc-1은 잘 긁히는 금속재질인데 반해 28ti는 잘 긁힐 수가 없는 돌 같은 질감이라 좀 더 마음놓고 주머니나 가방에 넣을 수 있다. 그 때문인지 카메라를 들면 왠지 그냥 더 튼튼하고 견고하고 안 고장날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크기와 부피는 확실히 t3나 tc-1보다 크다. 콘탁스 t2와 비슷한 정도인데, 기껏해야 300그람이긴 하지만 얇은 가을 겉옷 주머니에 넣으면 옷 한쪽이 살짝 쳐지고 어깨에 무게감이 느껴진다. 크기와 부피감이 어느정도 있어 사진을 찍을 때에는 오히려 더 안정감이 있다는 평도 있다. 그치만 한 손으로 들고 길거리를 활보하기에는 파지도 무언가 불편하고 손목에 다소 무리가 간다. 남자 손이면 괜찮을 수도 있겠다.


 윗면의 아날로그 계기판은 그냥 예쁘기만 한게 아니고 굉장히 직관적이고 편리하다. 처음 카메라를 잡더라도 가만 쳐다보고 있으면 매뉴얼이나 설명이 없어도 조작법을 알 수 있게 되어있다. 수동초점, 노출보정, 타이머 설정 등이 모두 굉장히 간단하다. 


 똑딱이 중에서는 예외적으로 측광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적이다. 중앙중점측광방식은 평범하지만 무난히 기계값만큼의 성능을 보여준다 (밝은 부분의 디테일이 날아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은 다음달쯤 밀린 열롤을 현상해봐야 확실히 알겠다). 매트릭스 측광방식은 원리는 모르겠으나 결과물을 보면 화면 전체의 명암값을 평균내서 최대한 균일하게 찍는 것 같다. 무언가... 노출을 최대한 끌어올려 밝은 사진을 만들어준다는 느낌도 가끔 든다. 명암의 대비가 강한 사진을 찍고 싶을때는 부적합하지만 보통의 장면이나 빛이 모자란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는 밝고 깔끔한 사진이 나온다. 놀라웠던건 같은 감도의 필름을 넣었을 때 t3가 어두컴컴해서 뭘 찍은지 모르겠는 그런 사진을 내놓을 때도 28ti는 흔들릴지언정 조금 더 밝고 식별가능한 장면을 담아줬던 것. 측광방식은 작은 버튼을 이리저리 대여섯번 눌러 기본 설정을 바꾸는 것이라 컷마다 변경하기엔 무리가 있다. 


 최고셔터속도가 1/500으로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조리개가 보충해주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안된다. 남불의 무시무시한 햇빛 아래서도 셔터스피드 때문에 노출과다인 적은 없었다. 시원한 뷰파인더에 환하게 표시되는 가이드라인과 셔터스피드 등의 정보도 소소한 매력. 


 콘탁스 t3은 배리어, 라이카 cm은 E02에러, 미놀타 tc-1은 F에러, 리코 gr1이 액정먹 - 이런 식으로 모델마다 고질적이라고 알려진 고장이 하나씩 있는 반면 28ti는 해당사항이 없다. 블로그 리뷰와 각종 포럼등 영문 페이지를 하나하나 다 읽어본 적이 있는데 고장에 관한 언급을 본 적이 없다. 만듬새가 견고하다고 느껴지는건 단지 느낌이 아니라 사실일 수도 있겠다. 필름 카메라는 죄다 본사 수리가 불가하고 사설 수리점의 부품마저도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 점은 정말 큰 강점이다.


 인터넷 검색결과를 보면 어쩐지 고급 필름 똑딱이 중에서는 인지도도 떨어지고, 찾는 사람도 제일 적은 것 같다. 이렇게 예쁘고 (아름답고) 조작이 편리하고 잔고장 없는 카메라가 왜 인기가 없는지는 이해가 안간다. 덕분에 희소한 카메라 가진 느낌이라 좋기도 하다.


 28ti는 한번 잃어버리고도 꼭 갖고싶은 카메라라 다시 샀는데, 둘 다 고장이 없는 물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꽤 달랐다. 새것이 키고 끌때의 소음이 확연히 작고, 뷰파인더에 들어오는 불빛이 더 밝았다. 샵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대를 꼼꼼히 들어 만져보고 들여다보고 눌러보고 사는게 좋을 듯한 부분. 인터넷 개인 매물은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상처없이 깨끗하고 작동이 잘되는 (하지만 박스, 매뉴얼 등 원래의 구성품이 모두 갖추어 진 건 아닌) 물건을 기준으로 샵에서 50-55만원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는게 이 모델을 두 번이나 사본 내 생각.


 아1, 오토포커스가 비교적 느리다. T3를 쓰다가 28Ti를 쓰면 크게 느껴지진 않지만 TC-1을 쓰다가 28Ti를 잡으면 이거 포커스 안잡히나???하는 생각도 든다. 


 아2, 아이피스가 잘 떨어지는지 어느샌가 없어져있다. (더 오래쓴 t3는 무사히 잘 붙어있는데...)


28ti_Manual.pdf




MINOLTA TC-1 (작성중)

: 화각 28mm / 조리개3.5-16 (뜨문뜨문) / 최소초점거리 45cm / 무게 185g 


사진출처: japancamerahunter              


    • STRENGTH: 뷰파인더 내 가장 많은 정보를 표시* / 스팟측광버튼* / 시도조정가능 / 가벼움
    • WEAKNESS: P모드 없음 (조리개우선모드만 가능) / 어두운 렌즈(f/3.5) / 시끄러움 (+못생김) 
    • OPPORTUNITY: 
    • THREAT: 


 tc-1은 가장 뭔가... 전문가에게 어울릴 것 같은 사진기다. 보통 똑딱이는 뷰파인더 내에 초점이 잡혔는지 여부와 셔터스피드 정도만 표시되는데, tc-1은 뷰파인더내에서 초점거리, 셔터스피드, 조리개값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사실 조리개값은 수치가 뜨는 것이 아니고 조리개링을 손으로 조작해야하므로 인식하게 되는 것에 가깝지만, 어쨌든 셔터스피드와 조리개값의 조합을 매번 확인하면서 찍을 수 있다는 건 빛과 노출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혹은 더 단순히, 뷰파인더 내에서 초점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사진 찍는게 훨씬 편리했다. 또, t3와 28ti가 시원한 뷰파인더내에서 가이드 라인으로 사진이 찍힐 범위를 알려주는 반면 (RF의 특성을 감안하고도, 두 카메라는 뷰파인더에서 실제로 찍히는 범위보다 더욱 많은 범위가 보이기 때문에 현상해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가장자리가 잘려서 나오는 경우가 꽤 있다. 특히 사진의 하단.), tc-1은 딱 찍히는 만큼만 보인다. 장면을 구성하기엔 가장 좋았다. ㅡ 덧: 쓰다보니 TC-1도 시차가 있지만 체감상 확실히 덜하다.


 스팟측광버튼은 내게 tc-1만의 가장 큰 매력이다. 똑딱이를 쓰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노출고정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는데 스팟측광버튼은 그런 갈증을 어느정도 해소해준다. 특히 석양을 찍을 때처럼 해를 뷰파인더 바깥에 두고 노출을 맞춘 후 다시 구도를 잡고 찍고싶은 경우... 다른 똑딱이들은 노출고정이 없어 노출보정(-)을 통해 짐작으로 어렴풋이 맞춰 찍어야 하는데 tc-1은 버튼 하나로 이를 해결해준다. 명암대비가 강한 사진을 찍고 싶은 경우나, 인물 사진을 찍을 때도 유용하다.


 뷰파인더 옆에 시도조정 다이얼이 달려있는데 음... 눈이 나쁜데도 아직 안 건드려봤다. 분명 장점인 것 같은데 정말 저 버튼을 쓸 일이 있을지는 약간 의문. 또 사소한 부분이지만 고맙게도 아이피스는 떨어질 수가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


 다른 똑딱이는 point and shoot이라는 표현에 걸맞게 셔터만 누르면 되는 프로그램 모드를 지원하지만 tc-1은 조리개우선모드로만 작동한다. 이 부분은 장점이면서 단점인게: 조작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빠르게 무언가 찍고싶은 경우에는 확실히 불편하다. 그래도 일단 뷰파인더를 들여다보는 채로 조리개를 돌리는 움직임은 전혀 불편하지 않게 되어있다. 또 처음에는 3.5 / 5.6 / 8 / 16 이 뜨문뜨문하고 한정된 조리개값은 뭔가... 싶었지만 실제로 촬영중에는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낀 적은 없다. 오히려 선택지가 너무 많지 않고 4개인 것이 편리하기까지 하다. 


 아, 오토포커스, 초점을 잡는게 굉장히 빠르다.


 하지만 최대개방이 f/3.5인 것은 확실히 어두운 것을 체감할 수 있다. 감도 100, 200 정도의 필름을 넣으면 실내에서나 어두워질즈음엔 항상 셔터스피드가 안나와서 사진을 못찍는 경우가 많다. 뭐, 400 이상의 필름을 넣으면 해결되는 일이지만 문제는 감도가 높을 수록 필름 값이 비싸니... 


 필름의 감도를 수동으로 설정하기에는 가장 편리하다. 감은 필름을 쓸 때는 겉면 DX코드에 입력된 감도 정보와 실제 필름의 감도 값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T3와 28Ti는 +1, -2스탑과 같은 식으로 노출을 보정해서 그 설정을 한 롤 내내 지속하게 하는 방식으로 쓸 수 밖에 없는 반면 TC-1은 ISO값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는 모드와 버튼이 있다. 


 또 다른 단점이라면 (내 눈에는) 못생긴 것. 게다가 켜고 끌때, 자동초점 모터가 움직일 때, 필름이 이송될 때 소리가 시끄러운 것도 단점. 세 카메라중 가장 시끄럽고, 단독으로 놓고 봐도 꽤 소리가 크다. 내가 유독 낡은 물건을 갖고있는 건가...?


 사실 tc-1으로는 아직 세 롤 밖에 찍지 않아서 할 수 있는 말이 별로 없다. 서울에 돌아가면 한번에 필름을 다 현상해보고, 사용기를 덧붙일 예정.


 tc-1에 대해서는 인터넷을 많이 뒤져보지도 않았고,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외부요인에 대해서는 더더욱 할 말이 없다. 


tc-1_사용설명서.pdf




 7년정도 fm2를 썼고, 그 후 G2를 쓰면서도 렌즈가 뭐시고 바디가 어쩌고 아무 관심이 없었는데 똑딱이로 넘어오면서 카메라 자체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리코 gr1시리즈나 후지 클라쎄 등은 플라스틱 장난감 같이 생겨 우선순위에서 밀렸지만 여유가 생기면 써보고 싶다. 롤라이35는 완전 기계식이니까, 깨끗하고 적당한 가격의 독일제 물건이 보이면 사볼까 싶긴 하다. 니콘 AF600, 코니카 빅미니, 야시카 t시리즈 등도 궁금하지만 이미 카메라가 많은데 과연 손이 갈까 싶어 일단은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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