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6. 3. 10. 13:57



 논문을 내고 나면 일단 심사평이 나올 때까진 한가해진다. 관둘까, 정말 관두고 학위논문 과정만 해외에서 다시 할까 고민했지만 현실성이 없다는 걸 깨닫고 엇나가는 느낌으로 아무렇게나 논문을 해치웠다. 할 일이 눈덩이처럼 굴러오면서 배로 커질지는 모를 일이지만... 일은 그냥 일이고. 나는 의미와 방향을 잃은 느낌이다. 멍청ㅡ하게 살고있다. 유학 준비를 해야할 지, 플랜B를 준비해야 할 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