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맞춤법 검사기

후기

2015. 12. 16. 22:55



 우리말 맞춤법 검사기(http://urimal.cs.pusan.ac.kr/urimal_new/). 평소에 맞춤법을 틀리면 그냥 팔푼이가 되고 말지만 논문에서 맞춤법을 틀리면 (혹은 오타라도 나면) 격이 훅 떨어진다. 이 사이트는 기계적으로 수정 결과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왜 틀렸는지 그 이유까지 함께 알려준다. 덕분에 기계가 잘못 지적한 것인지 판단도 가능하고, 맞춤법에 대해 배울 수도 있다. 딱히 규칙을 외우려 노력하지 않아도 틀린 부분을 자주 보다보면 (사람은 틀리는 부분을 보통 계속 틀린다) 저절로 교정이 된다. 원래 띄어쓰기가 쥐약이었는데, 이 덕분에 많이 나아졌다. 이 프로그램을 돌리면 있는지 몰랐던 오타를 잡아낼 수 있다는 것도 소소한 장점이다. 자세히 살펴보니 이 프로그램은 각종 공공기관에서 구매해 문서를 작성할 때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 사이트에 있는 다른 많은 기능 중에는 한글을 알파벳으로 바꿔주는 것도 있는데 이 또한 매우 유용하다. 한글의 Romanization은 학파? 법칙?이 여러 개인데, 주요한 것들을 적용한 결과를 모두 보여준다.  


 몰랐는데 부산대학교 인공지능연구실은 정말 훌륭한 연구실인 것 같다. 영어도 이런 프로그램이 분명 있을 것 같아 시간을 한참 투자해 검색해서 이것저것 테스트해봤는데 유명한 사이트, 프로그램들이 MS워드만큼도 안 됐다. 나중에 유학을 가면 전공자들한테 물어봐야겠다. 


    • 사이트에 접속 > 오른쪽 위의 '한국어 문법/맞춤법 검사기'를 클릭하면 바로 이용 가능. 회원가입(로그인), 구독, 다운로드 등등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 유일한 단점은 심란한 사이트 디자인.




이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맥용 앱, 'Checkor'가 출시됐다! 


(다운로드 링크: https://rink.hockeyapp.net/apps/890b3754d8e042e7842ff92c260dd71b / 개발자 페이지: http://blog.mywizz.io/checkor-for-mac)


장점은: 


    • 300어절 이상 한번에 검사할 수 있다는 것
    • 메뉴바에 띄워놓을 수 있어 접근이 더 쉽다는 것
    • 단축키를 지정해 키보드로 바로 실행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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