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기침

일기

2013. 3. 21. 23:08



"뭐? 꽃 선물이 왜 싫어?"라는 말에:


꽃을 보면 시간이 질주하는 것 같아서,라고 하려다 꽃이 죽어가는 걸 보다 결국 내 손으로 버려야하잖아,도 건너서 그냥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어,라고 하고 말았다. 나라고 한 웅큼의 아름다움과 순수한 선의 같은 것을 왜 모르겠냐마는... 삼키지도 뱉지도 못한 외로움 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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