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음

일기

2013. 3. 14. 17:38



모밀국수 한 그릇에 사온 X의 꿈:

늦을까 헐레벌떡 기차에 탄다. 번호를 찾고보니 옆자리엔 내내 좋아했던 남자가 앉아있다. 어느샌가 가방을 잃어버렸지만 별 걱정 없이 마음은 홀가분하다.

종이 울리고 기차가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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